오늘도 여지없이 아침에 태웅이가 깨우러왔다. 오늘은 영화보러 가기루 했다. 울 커플은 아직까지 같이 영화보러 간일이 없었다. 처음..나 사고난날..그때 원래 영화보러 가려고 했는데..아직 사귀기 전에. 그때 왠지 보기가 싫었다. -.-;; 그냥 보러갈것인데. 트리플엑스를 보느냐 멜깁슨이 나오는 sign을 볼것이냐 blue crush를 볼것인가 고민하다가 blue crush랑 sign보기루 하구 들어갔다. 포스터는 blue crush가 왠지 좀 야할거 같아서 봤는데..-.-;; 별루...좀 뻔한 스토리였다. 여기까진 좋았다. 막 개봉한거라 사람들이 많아서 뒤쪽에서 봤다. sign한편 더보려구 했는데...알다시피 미국영화관들이 입구에서만 표검사하니까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양심에는 찔린다만...다른 상영관에 들어가서 보는데...처음엔 좀 흥미를 끈다 싶은데...아침에 태웅이가 일찍깨운것두 있고 화면이 계속 어두워서...-.-;; 이건 내 치명적인 약점이다. 극장이든 연극이든 어두운장면이 계속되면 잠이 오는것이다. 이런..태웅이가 옆에서 먼저 잠온다고 계속 그래서 나는 태웅이가 자는줄알았다...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는데 태웅이가 쳐다보고 막 놀렸다. ㅠ.ㅠ 그냥나가자고 손을 끌어서 나왔다. 민망 -.-;;
영화관 옆 몰에서 쇼핑좀 하다가 태웅이가 어제도 쇼핑하고 또 하냐면서 무지 싫어했다. 그런대도 좀 구경했는데 정말 삐져버렸다. 이런...나두 서러웠구...ㅠ.ㅠ 오후에 카누타러가자구 했는데 둘다 삐져가지구 그냥 버스타구 가는데 카누가 있는 Zilker park근처에 오자 태웅이가 내리자고 했다. 못이기는척 따라 내렸다. 나두 쇼핑오래 안한다구 하구 태웅이두 왜 삐지는지 말하기루 하구 풀어졌다. 햇빛은 따가웠다. 콜롬비아강에서 태웅이랑 카누를 탔다. 이양~ ^_^
나는 거의 안젓고 편안하게 있었다. 태웅이의 사진을 보면 가관이다. 힘들어 죽겠는데 자기만 시킨다구 퉁퉁대는 사진이다. 키키 나중에 그것땜에 팔아팠다고 투덜댔다. 그럼 내가 저으리? 키키 태웅이랑 같이 해보고 싶은거 다 해봤다. 쇼핑하기, 영화보기, 카누타기..^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