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 따라 태웅이가 다니는 ACC에 가보았다. 태웅이가 확인할게 있다고 해서. 태웅이를 만나면...일주일도 짧을거라 생각했다. 만나고 나니 하루만, 이틀만...더있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태웅이도...하루만 더 있다가면 안돼? 하며..물어볼때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 태웅이가 어드바이저와 얘기하러 들어갔을때 공중전화를 찾았다. 대한항공에 전화해보았다. 혹시나 하고서... 좌석여유가 없어서 스케줄바꾸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끊었을때...태웅이가 왔다. 아무렇지도 않은척했다.
점심으로 도비몰가서 피자먹으려고 하는데 성은이를 만났다. 더 예뻐져있었다. 이런곳에 그래도 친구가 있다니 다행이다. 둘은 티격태격하지만 그래도 서로 없으면 섭섭할 사이다. 태웅이랑 볼링치러 갔다. 간만에 치는데...이런..첫게임에서 나는 58이라는 말도 안되는 점수를 받았다..-.-;; 뭐..태웅이도 두번째에선 실수를 많이 했다. 암튼 1:1
볼링치고 과달룹에 있는 상점들을 돌아다녔는데 태웅이가또 쇼핑한다고 퉁퉁댔다. 쇼핑은 꼭!!!!!! 혼자해야겠다. -.,- 나 살거있는데..커피도 사야하구...힝
미숙언니네 집에 놀러가서 배과의 이상한 과일을 먹으며..맛이 사과랑 배랑 섞어놓은듯한...수다떨구...미숙언니를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는데..인연이다. 또 볼수있겠지? ^_^
저녁에는 태웅이네랑 친한 홍집사님네 집에 나도 가서 먹었다. 혼자서 바베큐랑 저녁을 준비하셨는데 후식까지 아주 배불리먹구 여기서 내 전공분야에대해 설명을 드려야했는데...진땀뺐다..Chip에 대해 설명을 해야했는데..진작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둘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그분야 전공이어서 내게 물어보신건대 잘 대답해드릴수 없을땐 부끄럽기까지 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태웅이는 하루만 더 연장해서 같이 코퍼스크리스티 가자고 조른다. 태웅이네 가족들이랑 다른 가족들이 모두 같이 코퍼스크리스티에 낚시 간다고 했기때문에...그날이 하필 내가 떠나는 목요일이다. 나도 있고 싶다. 태웅이는 바보다. 바보 바보 맘이 너무 약한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