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아침에...악몽을 꿨다. 우리집이 아주 큰 불화로 파탄나는 꿈..
그것도 연속으로...무서웠다...어디론가 숨고 싶었다.
그렇게 일어났는데 계속 머리가 어리둥절하고 뒤숭숭했다.
이불을 잘 안덮구 자서 콧물감기에 걸렸다. 도서관에 갔는데
계속 콧물나오고 공부도 잘 안되고 그랬는데 태웅이에게서
온 전화는 생일축하한다는 말보다 아릿한 끝마디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어지러웠다. 보건소에
가서 약지어먹으니 너무 졸려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원래 애들만 불러서 저녁한끼 사주고 끝내려구 했다.
새로 생긴 중국퓨전요릿집에 가서 코스요리를 승미언니랑
연경이랑 수진이랑 먹구...(문정이는!!!!! 가버렸다. ㅠ.ㅠ)
승미언니가 사준 예~쁜 케익을 6호관뒤 벤치에서 먹었다.
맛있었다. 기름진 중국요리에 케익까지 먹고나니 배가 빵빵
아직까지 배가 불러서 소화제를 먹었다.
아무래도 마음이 계속 싱숭생숭하여 태웅이에게 전화해달랬다.
그리고 아직 그의 맘이 변치않았음을 알았다.
가끔...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둘이 가슴 속에 한가지
마음을 담고 있는 한은 두려울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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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rjit  - | Superbly iluatinlming data here, than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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